저희는 보국 에어 서큘레이터와 샤오미 스마트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까지 잘 사용은 했지만 작년과 달라진 환경으로 인해 고민을 했더랬죠
올해는 아이들과 방 분리를 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의 방에도 선풍기를 장만해야했습니다.
먼저 샤오미 스마트미 선풍기!
IT 제품을 좋아하는 저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하고 스케쥴을 저장하여 자동 운영이 가능한 제품으로 사용하여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바람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점.
그래도 아내가 추위를 많이 타서 저만 조금 참으면 나름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보국 에어서큘레이터.
19년도인가 구매해서 한 4년 잘 사용했습니다.
태생이 에어 서큘레이터이다 보니 선풍기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바람은 강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소음도 심합니다.
회전과 상하기능이 있지만 버튼으로만 동작하고 수동으로는 돌릴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어요
이러한 이유로 에어 서큘레이터는 거실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아이방, 부모방 어디에도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했습니다
그래서 새로 장만한 선풍기가 바로~~~
에어메이드 브리즈 온 선풍기 AMF-1270S 입니다.
주요 기능 특징으로
1. BLDC 모터를 사용하여 조용합니다.
2. 360º 회전 기능이 있습니다.
3. 스마트 제어가 가능합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 ^^:;;)
배송은 별도의 박스가 아닌 자체 박스에 송장이 떡!!!
박스를 개봉하면
제일 먼저 설명서와 아답타, 그리고 기둥이 보입니다.
스티로폼을 치우니 선풍기 본체와 바닥판(?)이 나오네요
구성을 다시 보면
설명서, 아답타, 선풍기본체, 바닥판, 기둥 2개
단순한 구조입니다.
바닥판은 원형으로 생겼습니다.
샤오미와 같은 구조네요
별도의 조작 버튼은 없는 지지용 판의 역할과, 전원이 지나가는 연결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연결 기둥은 2개가 있습니다.
두개의 모양이 다소 상이한데 위쪽과 아래쪽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의 기둥이 아래쪽 연결용이고 두번째 사진의 기중이 위쪽 연결용입니다.
약간 다르죠? 아래 기둥은 한쪽이 바닥판과 같이 단자가 나와 있는 형태이고 위쪽 기둥은 단자가 없습니다.
높이가 상당합니다.
아이들이 놀다가 넘어트릴 위험이 있어 기둥 하나를 제거했습니다.
훨씬 좋네요. 드디어 아담한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아답타를 바닥판의 X꼬에 살포시 꽂아주면 기본적인 설치는 끝!
선풍기 조작부는 차례로 전원, 풍량, 자연풍 풍량, 회전각도, 타이머 이렇게 5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풍량은 일반과 자연풍 모두 3단까지 조절이 됩니다.
1단부터 3단까지 풍량을 바꿔보았습니다.
느껴지시나요?
다음으로 회전은 60º, 120º, 360º 로 버튼을 누를 때마다 변경됩니다.
360º에서 다시 한번 누르면 회전은 멈춥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360º에서 다시 한번 눌러 멈출 때는 거꾸로 회전하여 처음 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다른 선풍기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동작인데, 도움이 될지 불편할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회전을 멈추는 경우는 처음 자리로 돌리려는 목적보다 돌아가다가 지금 그 자리에 몀추길 원하기 때문인 경우가 저는 많다보니 다소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회전동작은 좌우 회전만 가능하고 상하 회전은 수동 조작을 해야합니다.
상하 동작은 정면을 기준으로 상향으로는 90º 하향으로는 약 15º 정도 조정이 가능합니다.
또 한가지 재밌는 것은 90º 상향으로 조작했을 때 회전을 하면 위 사진과 같은 상태에서 그냥 뱅글뱅글 돌더라구요..ㅋㅋ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무선 조작 기능입니다.
설치 방법은 설명서에 나와 있는데로 하시면 되는데 처음 하시는 분들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어플은 Tuya smart 라는 어플로 IOT관련하여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두번쯤 접해보셨거나 사용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Smart Life 라고 하는 유사한 어플을 사용하고 있어서 혹시나 사용해봤더니 운이 좋게도 연동이 되더군요
저는 기존에 이 어플을 사용해서 IOT Wifi 플러그를 사용 중이라 손쉽게 등록이 되었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기존에 사용중인 샤오미 스마트 선풍기는 샤오미 전용 어플에서만 등록이 가능하여 어쩔 수 없이 두개의 어플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각설하고 어플에서는 선풍기의 기본적인 조작이 모두 가능합니다
선풍기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 어플을 켜면 좌측과 같이 표시가 됩니다
이때는 전원 on과 예약 기능만이 사용가능하네요(너무 당연한가요?^^:;)
전원을 켜면 오른쪽과 같이 메뉴가 변경이 됩니다.
가운데 링부분은 선풍기가 동작하고 있는지 상태를 표시하고 있어요
링 아래 삿갓모양은 회전기능을 사용하는 메뉴에요
삿갓을 누르면 다음과 같이 회전을 얼마나 할 것인지 선택하는 메뉴가 나옵니다.
회전 메뉴 아래 speed 바를 좌우로 조절하시면 풍량을 조절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모드라는 메뉴를 선택하시면 선풍기 동작 모드를 선택하실 수 있어요
수면모드, 자연풍 약, 자연풍 강 은 각각 천천히 돌다 강하게 도는 것을 무작위로 반복하는 것이고 최대 강하게 돌때의 풍량이 수면모드는 약, 자연풍 약은 중간, 자연풍 강은 일반모드 강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스케쥴 메뉴를 선택하면
선풍기 동작하는 스케쥴을 지정할 수 있어요.
원하는 요일, 시간, 반복 여부와 그 시간에 동작할지 정지 할지 등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설정메뉴에서는 2가지를 설정할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버튼을 조작 또는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작을 할때 동작마다 삑 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에 대한 켜고 끄는 설정을 할 수 있어요
차일드락은 아이들이 선풍기 버튼을 눌러 마음대로 조작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에요
단, 이 기능을 켜놓으시면 어플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제외하고는 선풍기를 아무도 조작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풍량!
약하다는 느낌보다 제법 괜찮다 였습니다.
적어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샤오미 스마트 선풍기 보다는 강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1~2단은 조금 아쉽지만, 3단은 그래도 제법 강한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회전기능..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멈춤 동작에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흠.. 차라리 자동차 후사경이 시동끄면 접히듯이 전원을 끌때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멈춤에서 제자리로 돌아가는 동작은 뭔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360º 회전 기능이 신박하긴 했지만, 사실 가족들이 모였을 때 선풍기를 한가운데 두고 빙빙 돌리게 될 경우는 없다보니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거실과 주방 모두 바람을 보내는 기능이 가능하지만... 양쪽을 만족시킬 만큼 시원할지... 조금 의문스럽더군요(실제로 처음 테스트 이후 360º 회전 기능을 사용해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용은 해보지 않았지만 상향 대각선으로 위치시키고 360º 회전을 시킨다면 나름 에어 서큘레이터 역할도 충분히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되어 이점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에어메이드의 브리즈온 선풍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지금은 약 13~15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물론 이 제품보다 나은 제품들도 많이 있겠지만, 이 가격에서 할인 받아 10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희는 트레이더스에서 신일 제품을 봐두었었는데(상하 좌우 자동회전 됩니다.ㅠㅠ) 스마트 기능에 꽂힌데다 할인 제품이 눈에 띄어서 구매했습니다.
만약, 스마트 기능을 사용하실 계획이시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여름은 많은 비와 함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정에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올 여름 건강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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