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공예] 빛으로 굽는 나만의 굿즈! UV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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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공예] 빛으로 굽는 나만의 굿즈! UV레진

by 딱방아빠 2026.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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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혹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유리처럼 투명하고 영롱하게 빛나는 액세서리나 키링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와, 예쁘다.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혹시 위험하진 않은지 막막하셨죠?
오늘 그 막막함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릴게요! 레진 공예에 처음 발을 들이는 '완전 초보자'분들을 위해, 가장 쉽고 빠르게 결과물을 볼 수 있는  UV 레진 에 대해 아주 친절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반짝이는 세상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1. UV 레진이 도대체 뭔가요?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공예에서 말하는 레진은 액체 상태로 있다가 자외선을 만나면 플라스틱처럼 단단하게 굳는 마법의 액체입니다. 레진의 종류는 몇가지가 있는데 UV레진은 그 중에서 초보자들이 다루기 가장 쉬운 종류의 레진입니다.
UV 레진은 액체 상태의 수지 안에 '광개시제'라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 물질은 특정 파장(주로 365nm ~ 405nm)의 자외선을 받으면 순간적으로 화학 반응을 일으킵니다.

  • 간편함 : 복잡하게 뭔가를 섞을 필요 없이, 튜브나 병에서 바로 짜서 사용하면 됩니다.
  • 스피드 : 젤 네일 할 때 쓰는 '자외선(UV) 램프' 빛을 쐬어주면 1~3분 만에 순식간에 굳습니다.
  • 결과물 : 기다릴 필요 없이 투명하고 단단한 나만의 소품이 뚝딱 완성됩니다. 성격 급한 분들에게 정말 딱 맞는 재료죠!

2. UV 레진, 다 똑같은 거 아닌가요? (종류 알아보기)

UV 레진이라고 다 똑같지 않습니다! 굳고 났을 때의 느낌(경도)과 액체의 끈적임 정도(점도)에 따라 종류가 나뉩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에 맞춰 골라 써야 해요.

① 굳었을 때 단단함에 따라 (경도)

  • 하드(Hard) 타입 (★초보자 강력 추천)
    • 특징: 굳고 나면 유리나 딱딱한 플라스틱처럼 아주 단단해집니다.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좋습니다.
    • 용도: 귀걸이, 목걸이 펜던트, 키링, 그립톡 등 형태가 변하지 않아야 하는 대부분의 액세서리에 사용합니다. 처음 시작하신다면 무조건 '하드 타입'을 고르세요!
  • 소프트(Soft) / 구미(Gummy) 타입
    • 특징: 굳은 후에도 젤리나 고무처럼 말랑말랑하고 힘을 주면 휘어집니다. (구미 타입이 더 말랑거려요.)
    • 용도: 팔찌처럼 휘어져야 하는 작품이나, 말랑한 질감을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② 액체의 끈적임에 따라 (점도)

같은 하드 타입이라도 꿀처럼 끈적한 것이 있고, 물처럼 찰랑거리는 것이 있습니다.

  • 고점도 (꿀 같은 느낌): 잘 흐르지 않아 표면을 동그랗게 올리는(도밍) 작업을 할 때 좋습니다.
  • 저점도 (물 같은 느낌): 찰랑거려서 좁은 틀(몰드) 구석구석까지 잘 들어가고 기포가 잘 빠집니다.
    ※ 팁 : 처음엔 너무 묽지도, 너무 되직하지도 않은 '중점도'나 일반적인 레진을 사용하시는 게 다루기 편합니다.

3. UV 레진의 장점과 단점 (솔직 토크)

UV 레진이 마냥 좋기만 할까요? 장단점을 명확히 알고 시작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장점 (좋아요!) 단점 (아쉬워요 ㅠㅠ)
엄청 빠릅니다: 램프만 있으면 몇 분 만에 작품 하나가 완성됩니다.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어요. 가격이 조금 있어요: 다른 레진에 비해 용량 대비 가격이 조금 비싼 편입니다.
정말 간편합니다: 뚜껑 열고 바로 짜서 쓰면 끝! 복잡한 준비 과정이 없습니다. 장비가 필요합니다: 레진을 굳히기 위한 'UV 램프'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햇빛에도 굳지만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요.)
작은 소품에 딱: 귀걸이, 반지, 얇은 키링 등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소품을 만들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큰 작품은 어려워요: 빛이 깊숙이 투과하기 어려워 아주 두껍거나 큰 작품을 만들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4. 초보자 필수 준비물 (이것만은 꼭!)

처음부터 비싼 도구를 다 살 필요는 없어요. 시작을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준비물'입니다.

  1. UV 레진 액: 위에서 배운 대로, 처음엔 가장 무난한 하드(Hard) 타입의 작은 용량(예: 30g~60g) 하나만 사보세요.
  2. UV 램프 (필수★): 이게 없으면 레진이 안 굳습니다. 비싼 전문가용 필요 없이, 다이소나 인터넷에서 3천 원~1만 원대 저렴한 젤 네일 램프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3. 니트릴 장갑 (안전 필수★): 내 손을 보호하는 갑옷입니다. (약국이나 마트에서 라텍스보다 화학 물질에 강한 '니트릴' 재질을 추천해요!)
  4. 실리콘 몰드 (틀): 만들고 싶은 모양(하트, 별 등)의 말랑말랑한 실리콘 틀이 필요합니다.
  5. 기타 소모품: 물티슈(닦는 용), 이쑤시개(기포 터뜨리는 용), 종이 호일이나 실리콘 매트(바닥 깔개 용).

5. ★★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주의사항 ★★ 

즐거운 취미 생활이 건강을 해치면 안 되겠죠? 레진은 굳고 나면 안전한 플라스틱이지만, 굳기 전 액체 상태일 때는 주의가 필요한 화학 물질입니다. 아래 3가지는 꼭 기억해주세요!

① 환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

레진이 램프 빛을 받아 굳는 순간(경화), 화학 반응으로 인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가스나 특유의 냄새가 발생합니다. 밀폐된 방에서 작업하면 머리가 아플 수 있어요.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가 잘 되는 환경에서 작업하세요.

② 맨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장갑 착용)

액체 상태의 레진이 피부에 닿으면 사람에 따라 레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렵고 물집이 잡혀서 고생할 수 있으니, 귀찮더라도 꼭 니트릴 장갑을 끼고 작업해주세요. 혹시 피부에 묻었다면 즉시 물티슈로 닦아내고 비누로 꼼꼼히 씻어내야 합니다.

③ 램프 불빛을 장시간 직접 쳐다보지 마세요

UV 램프에서 나오는 푸른색 자외선 불빛을 오래 쳐다보면 눈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레진이 잘 굳나 궁금하더라도 램프가 작동하는 동안은 불빛을 직접 응시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6. 뒷정리도 완벽하게! 남은 레진 버리는 법 (환경 보호)

레진 공예는 만드는 것만큼이나 치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은 레진을 잘못 버리면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꼭 올바른 방법으로 버려주세요.

① 하수구(싱크대, 변기)에 절대 금지! 액체 상태의 레진을 물에 씻어 흘려보내면 절대 안 됩니다!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배수관 안에서 굳어버리면 배수관이 막혀 큰 공사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② 묻은 레진 처리법 도구에 묻거나 남은 액체 레진은 물티슈나 휴지로 꼼꼼히 닦아낸 후, 휴지통에 바로 버리지 마시고 **비닐봉지에 밀봉해서 일반 쓰레기(종량제 봉투)**로 버려주세요. (Tip: 닦아낸 휴지도 램프에 한번 굳혀서 버리면 가장 안전하고 깔끔합니다!)

③ 굳은 레진 & 실패한 작품 이미 딱딱하게 굳은 레진 덩어리나 망친 작품은 재활용이 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류로 분리수거하지 마시고,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불연성) 또는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주세요.

④ 다 쓴 레진 통 레진 통 내부는 깨끗이 씻어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무리해서 씻으려 하지 마시고, 뚜껑을 닫아 일반 쓰레기로 버려주세요.


마무리하며

어떠신가요? UV 레진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사실, 이제 아셨죠? 주의사항 때문에 조금 겁먹으셨을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환기' '장갑 착용', 이 두 가지 기본 수칙만 잘 지킨다면 UV 레진 공예는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취미랍니다.

투명한 액체가 빛을 만나 순식간에 보석처럼 단단해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꼭 경험해보시길 바랄게요. 여러분의 반짝이는 첫 작품을 응원합니다!

 

2026.02.06 - [알아보니까.../플라스틱] - 투명한 마법, 레진 공예의 모든 것 (종류, 활용, 그리고 필수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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