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어린이집 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아~~ 뭘해야 좋을까요?
여름엔 뭐다? 물놀이다!!
그래서 이번에 다녀온 곳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물좋은 물놀이장~
홍천 물놀이장
홍천이라 걱정했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길이 막히지 않았어요
아침 9시 출발해서 1시간 조금 더 걸렸네요
기본 정보
운영기간 : 7월 1일 ~ 8월 25일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45분(매시 정각부터 45분 운영, 15분 휴장)
입장요금 : 만 7세 이상 3,000원, 만 6세까지는 무료(홍천군민 50% 할인)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읍 연봉리 387-31 홍천읍 생활체육공원 내
차를 타고 들어서면 제일 먼저 들어서게되는 주차장
느낌상 100여대 이상 주차가 가능해보입니다.
널찍하니 너무 좋네요
주차를 하고 나면 입장을 해야겠죠?
입구 와 매표소입니다
결재를 하고 입구로 들어가봅니다.
입구를 지나치면 마주하게 되는 물통들!
이건 뭘까요?
들어올때 발을 씻기위한 물통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에서는 보이지 않았었는데
올해부터 물놀이장 수질 관리 목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입구만이 아니라 물놀이장 곳곳에 이런 물통이 있어요
물놀이장에서 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물로 손과 발을 헹구라는 용도입니다.
다음은 시설들을 살펴볼겠습니다
쾌적한 사용을 위해서 신경을 쓴 듯 보여요
화장실과 샤워장이 3군데씩이나 있네요
영유아 가족도 맘편히 즐길 수 있게 수유실도 있습니다.
이곳은 푸드존
홍천 물놀이장에서는 휴식자리에서 음식을 먹지 못해요.
대신 푸드존에서 취식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인 음식이나 배달음식을 여기서 드실 수 있어요.
이제는 본편입니다
물놀이장!
홍천 물놀이장은 어린이용과 유아용이 있어요
그런데 어린이용은 무려 유수풀이 같이있어요!
깊이는 약 80cm 정도여서 신장 100cm이하 사용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유수풀에서 구명조끼와 튜브를 사용해야합니다.
나름 깊이가 있어서 성인들도 즐기기에 나쁘지 않아보였어요
(실제로 많은 성인들이 돌고래 튜브 같은 걸 타고 놀고 있었답니다)
곳곳에 계단이 설치되어 들어오고 나가는데 불편함이 없었어요
유수풀 안쪽에는 물 바구니를 비롯해서 우산 분수, 거북이·캥거루 동물 분수 등 다른 물놀이 시설들도 많이 있었어요
유아풀과 어린이 풀 사이에는 이렇게 샤워기도 있어요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손잡이를 당기면 제법 강한 물줄기가 쏟아져서 작은 아이들은 조금 놀랄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여기는 유아풀!
유아풀 답게 깊이도 30cm 도 안되는것 같았어요
미끄럼틀이 있어 좀 큰 아이들도 왔다갔다 잘 놀고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가본 살곶이 물놀이장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장점
1. 넓은 공간
물놀이장 공간 자체가 넓어서 사람들이 많아도 심하게 복잡하지 않아 보여요
(살곶이는 너무 복작거리는 느낌이 강했어요)
2. 여유있는 샤워실과 화장실
샤워실과 화장실이 3군데나 있어서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도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매번 물로만 헹구고 나와서 큰 차이는 못느끼지만 샤워가 필요한 경우에도 충분히 여유가 있어보여요
3. 넓은 어린이풀과 유수풀
살곶이는 일반 풀에 수심도 많이 깊지 않아 다소 심심한 감이 있었는데 여기는 아이들이 유수풀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네요.
단점
1. 자리 부족
피크닉 벤치와 몽골텐트는 준비되어 있으나, 추가적인 돗자리를 설치할만한 곳이 부족해요
정확히는 자리가 없다기 보다 차양막이 설치된 자리가 없어 벤치나 몽골텐트 자리를 못잡았을 경우 뙤약볕에 돗자리를 깔아야할 것 같아요
2. 매점이 없음
푸드존은 있으나 매점이 없어요
아이들이 놀다가 먹을 요기거리를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3. 푸드존 자리 부족
푸드존의 자리가 많지 않아 점심시간 사람이 몰리면 한참 기다려야해요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저희도 점심시간이 되니 자리를 못잡아서 한참 기다렸어요
나름 총평
작년 7월 초 개장한지 3일만에 방문객 어린이들 노로바이러스 감염 이슈로 홍역을 겪었던 경험때문인지 여러가지로 신경을 쓴 모습이 보였습니다.
휴식시간이 되면 안전요원들은 바가지로 한가득 무언가를 들고와 물에 풀어주는 모습과, 물놀이장 여기저기 비치해 둔 많은 물통들 그리고 푸드존을 제외한 장소에서는 취식금지 조치
하지만, 너무 임시 방편의 조치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푸드존에서만 음식을 먹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자리가 충분하지 않아 실제로는 벤치 등 자리에서 그냥 취식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계속 노는 물에 약품인지 무엇인지 모를 무언가를 계속 뿌리는 것도 조금 찝찝하긴 하고요
물에 들어갈때마다 손과 발을 헹구라는 것도 조금 뭔가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물놀이장 만으로는 주말마다 가고 싶은 물놀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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