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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봤어요

마지막 여름 물놀이! 김포 태산 패밀리파크에서 불태워 보자!

by 딱방아빠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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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도 막바지로구나 하는 느낌이 강해진 날씨입니다. 지난 물놀이에서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아침부터 내리쬐는 태양빛은 내 살을 마구마구 태워버리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아침 기온이 제법 시원한 느낌도 들고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과 즐겼던 물놀이장들도 지난 주를 마지막으로 운영을 끝낸 곳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도 지난 주말을 마지막으로 불태워 보려 했었는데 큰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힘들어해서 포기했었더랬죠.

그러던 중 아내가 지난 주 못갔는데 가보자며 한 곳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김포에 위치한 「태산패밀리파크」 입니다.

 

태산패밀리파크
위치 : 김포시 하성면 하성로 585
이용시간  하절기(3~10월) 09:00~19:00 / 동절기(11~2월) 09:00~18:00

가장 먼저 주차공간.

주차요금은 2,000원인데 무려 종일 주차 금액이라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주차장은 저희가 일찍 도착해서인지 전반적으로 한산했습니다.

위 사진은 물놀이가 시작하는 시간쯤이었는데 방문객이 많지 않아서였는지 이 시간에도 빈자리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사실... 도착했을 때 사진을 찍지 못해 물놀이 시작할 때 쯤 급하게 후딱 찍어왔....ㅠㅠ) 

주차자리도 제법 많은 편이어서 방문객이 몰리지 않는다면 주차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기도 했어요

주차를 했으니 우선 자리를 잡아야겠죠?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자리는 많았답니다.

저희는 저기 보이는 방갈로(?) 자리로 잡았는데, 데크자리, 물놀이장 주변 햇빛가리게 자리, 텐트/그늘막 설치 자리 등 자리를 잡을 곳들은 여러곳이 있었어요

데크자리

참고로 아침시간에는 이렇게 나무 앞쪽 방향으로 그늘이 지는데, 오후시간이 되면 나무 뒤쪽으로 그늘이 만들어지니 오셨을때 이부분 생각하셔서 자리잡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물놀이를 위해 방문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물놀이장 말고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많았어요

안내도를 보셔도 아실 수 있지만 태산패밀리파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족 공원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어요

가장 먼저 저희가 자리잡은 자리 앞쪽으로는 이렇게 넓은 잔디밭이 있어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었어요

실제로 오후 시간에 보니 잔디밭에서 한 가족이 와서 배드민턴도 하고, 공놀이도 하고, 아기들과 간이 축구골대를 설치하고 놀고 있는 가족도 볼 수 있었어요

잔디밭 가장자리 한가운데에는 건담...인줄 알았던 로보트 모형이 설치되어 있어 로보트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좋아할것 같았어요

다음으로는 우리 가족의 주 목적인 물놀이장!

운영시간이 아직 되지 않아 입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놀이장
운영시간 : 11:00 ~ 16:40 (40분 가동 20분 휴식)
운영기간 : 7월1일 ~ 8월 31일 (월요일/우천시 휴장) 

다음은 모래놀이터 입니다.

물놀이장의 위쪽에 위치한 모래놀이장에도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었어요

보시는 것처럼 미끄럼틀과 오르락거릴 수 있는 구조물들, 그네도 빼놓을 순 없죠?

미니 짚라인도 있어요!

이른 시간 이용객이 아직 많이 도착하지 않아서인지 한 아이가 짚라인을 전세내고 신나게 놀고 있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여기까지 오지 않아 여기서 놀지 않았지만 다음에 시원할 때 놀러오면 잘 놀것 같았어요

모래는 매우 가늘진 않지만 크기가 들쭉날쭉하지 않고 고른편이라 제법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어딘가에 버려진 모래가 아니라 관리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다음은 바닥분수!

바닥분수대는 저희가 앉아있는 위치로 봤을때 왼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잔디밭을 기준으로 물놀이장 반대편인거죠

규모도 크고 분수도 높이까지 분사되어 괜찮아 보였지만, 아쉬운점은 물놀이장 반대편에 위치하다보니 아이들이 이쪽은 거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가장 큰 아쉬움은 물놀이장이 쉬는 시간에는 바닥분수도 멈추다보니 아이들은 더 찾지 않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다음 장소는 공예 체험장!

체험장 입구에는 이런 귀여운 조형물이 있었어요.

사진 찍을 때는 그냥 귀여운 인형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체험장에서 체험하는 아이들 모습이었네요^^;;

조형물 오른쪽으로 올라기는 길이 있어요

도자기 체험장과 목공예 체험장이에요

체험 프로그램은 제법 다양하게 있었어요

이 날은 목공체험장은 오픈하지 않았고, 도자기 공예장만 일부 오픈을 한 것 같았어요

공예장에는 도자기로 만든 조형물들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아들녀석은 저 얼굴 모양의 도자기 모형을 너무 재밌어하네요.ㅋㅋㅋ

다음으로 가본 곳은 우리의 공복을 책임져줄 매점입니다.!~~~~

매점에 갈때는 아이들은 두고가세요

아이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아이템들로 도배된 매점은 그야말로 아이에겐 행복 엄빠에겐 지옥이 될 수도 있답니다. ㅋㅋㅋ

컵밥과 즉석라면도 있고...

여기서 끓여 가져가심 됩니다.

라면이나 컵밥을 사시면 쟁반도 함께 제공합니다.

분실 우려? 뭐 없는 건 아니지만..  놀이시설을 둘러보다보니 쓰레기통이 없었어요.

그러니 쟁반을 분실하시거나 하시면 라면, 컵밥 용기와 남은 음식물을 반납하기 불편하겠죠?

아울러 배달도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매점 쓰레기통은 보시는 것처럼 외부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 가져가셔야해요

그래서 그런지 놀이시설이 전반적으로 깨끗한 편이었어요

화장실...

물놀이장 옆에 있어요.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었고, 휴지는 입구에 위치해 있어 필요하실때는 미리 휴지를 입구에서 뜯어서 들어가셔야하니 급하시더라도 확인하시기 바래요.

들어가셔서 찾으시면... 늦습니다.....ㅎㅎ

화장실 건물 뒤쪽과 위로는 텐트존이 있어요

이곳에서 1박을 하는 것은 불가하고, 휴식을 위해 소형텐트와 그늘막 정도만 설치 가능합니다.

물론 취사도 불가하고요

텐트존 아래로는 이런 산책로와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참고로 태산패밀리파크는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합니다.

생태공원 아래쪽으로 쭈~~욱 내려가 공원의 한쪽 끝으로는 반려동물 놀이터도 있다고 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저희의 목적인 물놀이장입니다.

물놀이장은 전반적으로 수위가 낮은 편입니다.

미끄럼틀이 있는 곳이 비교적 깊은데 그렇다고 해도 성인 무릎아래 정도 깊이라 영아들을 제외하고 물에 빠질 염려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다만, 낮은 수위이다 보니 아이들이 많이 뛰어다니며 놀다 보니 시설물에 부딪히거나 넘어져 다칠 가능성은 있으니 이 점만 유의하시면 될 듯 합니다.

물놀이장의 크기는 크지는 않습니다.

워터바스켓이 있는 아래부분과 물 분사 시설이 있는 상부 그리고 미끄럼틀 부분 이정도로 구분을 할 수 있겠습니다.

워터 바스켓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제법 자주 쏟아져 아이들이 오래 머물지는 않더라고요

몇번 물을 맞고는 다른 곳에 놀다오고 그러는 모습이었어요

작은 미끄럼틀이 있는데 짧긴 하지만 나름 아이들이 잘 타고 노는 시설입니다.

상부 시설물로는 분무 놀이시설이 있어요

물줄기가 제법 강해서 아이들이 신나게 물을 맞으며 놀수 있었어요

어린 아이들과 여자아이들에게 인기였던 물뿜는 미니 고래!

미스트 같은 미세한 분무를 하는 고래 조형물인데 아이들이 타고 놀기도 하고 분무하는 물구멍을 손이나 엉덩이(?)로 막기도 하면서 놀았답니다. 

미니 고래 옆에서 타는 미끄럼틀

이곳이 그나마 물 깊이가 제일 깊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어른 무릎도 오지 않는 물 깊이랍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미끄럼틀을 잘 타지 않아 물어보니 재미가 없답니다.

그 이유가 내려오다 중간에 멈추나봐요

아무래도 보시는 것처럼 경사도가 크지 않고 물이 뿌려지는 시설도 아니라 충분히 미끄러지지 않아서 그런듯해요

실제로 가벼운 아이들은 중간에 기어 내려오더라고요..ㅋㅋ

물놀이장 옆으로 대형 파라솔이 있어 이 아래에 자리를 잡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물놀이장과 잔디밭 사이에 이런 차양 시설도 있어 여기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물놀이하고 젖은 수건을 난간에 걸쳐놓을 수도 있고요..ㅎㅎ

파라솔 옆으로 샤워장이 있어요

줄을 당기면 물이 나오고 당기지 않아도 한 5초정도는 유지되는 듯 합니다.

성인은 당기는 줄 고리가 너무 낮아서 차라리 위 밸브를 직접 손으로 눌러 샤워를 하는것이 더 편할 거 같아요(저도 그랬고요..ㅋㅋㅋ)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가장 잘 노는 장소는 이곳 상부와 하부가 연결된 곳이 아닌가 생각되요

경사가 제법 있고 물이 흘려내려오는 흐름이 제법 되어 아이들이 드러눕기도 하고 내려오는 물을 몸으로 받아내며 노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신나 보였어요

저희 아들녀석도 여기서 한참을 놀았답니다.



이번 여름이 마지막 물놀이!

꼬맹이 녀석들 역시나 불사르고 놀았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는 차에 타자마자 5분도 안되어 쓰러지셨고, 집에까지 가는 2시간 동안 그대로 갔습니다.

 

태산패밀리파크 물놀이!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이어서 좋았습니다.

물놀이장 대부분이 물총 휴대가 불가였는데 이 곳은 휴대가 가능했고 휴식시간에 물놀이장 안에서 놀고 있어도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 점이 다른 곳과는 달랐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휴장 시간이 20분인데 그 시간에 바닥분수를 가동시켜 주면 좋을텐데 하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도 그 20분을 잔디밭에서 뛰놀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물놀이만이 아니라 다른 놀이장소로 참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가까운 곳에 더 좋은 시설을 찾지 못한다면 다음에도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엔 물놀이가 아닌 다른 놀이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데 감기들 조심하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찾아주세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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