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가 사봤어요/생활정보

내일부터 교통비 부담 확! 줄어든다!?? 줄어들까?? - 기후동행카드 27일부터 스타트!

by 딱방아빠 2024. 1. 26.
728x90
반응형

서울시는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대중교통 무제한 이용·민생 편의까지 일석 삼조 효과를 갖는 신개념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이라는 모토로 기후동행카드라는 새로운 대중교통 정기권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09830

 

'기후동행카드' 오는 1월 27일 첫선! 친환경 교통혁신 시작

서울시대표소통포털 - 내 손안에 서울

mediahub.seoul.go.kr

이렇게 준비한 기후동행카드를 드디어 내일(1월 27일)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에 앞서 일각에 들리는 이야기로는 이미 준비된 기후동행카드가 판매 소진되었다는 이야기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요 사업내용

  • 사업기간: 2024년 1월 27일(토) ~ 6월 30일(일)
  • 이용범위: 서울지역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
  • 이용제외: 신분당선, 서울지역 외 지하철, 광역/공항버스, 타 지역 면허버스

      ※ 버스의 경우 서울시 면허 버스는 서울지역 외에서 승하차하더라도 기후동행카드 사용가능

      ※ 지하철의 경우 서울지역 내 역에서 승차 후 서울지역 외 역에서 하차할 경우 기후동행카드 사용불가

       예 : 종로3가(서울) 승차→인덕원(경기) 하차, 기후동행카드 사용불가, 하차역에서 역무원에 의해 별도 요금 징수

            승차역에서 하차역까지의 운임요금 부과 

      ※ 예외적으로 서울지역 내 역에서 승차 후, 4호선(별내별가람~진접), 5호선(미사~하남검단산), 7호선(석남~까치울),

          김포골드라인(전구간), 진접선(전구간)에서 하차하는 것은 가능합니다.(해당 역에서 승차는 할 수 없음)

 

서비스범위 ① 서울지역 내 지하철
②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심야버스 포함)
③ 따릉이
지하철 세부노선 (2호선) 전구간
(9호선) 전구간
(신림선) 전구간
(6호선) 전구간
(8호선) 전구간
(우이신설선) 전구간



(1호선) 온수/금천구청~도봉산
(3호선) 지축~오금
(4호선) 남태령~당고개
(5호선) 방화~강일/마천
(7호선) 온수~장암
(경의중앙선) 수색~양원/서울역
(수인분당선) 청량리~복정
(공항철도) 김포공항~서울역
(경춘선) 청량리~신내

 

 

  • 카드가격: 62,000원(따릉이 제외), 65,000원(따릉이 포함)

    ① 62,000원권(서울지역 지하철, 버스)

    ② 65,000원권(서울지역 지하철, 버스 + 따릉이)

 

 

교통비 분석

 

이 기후동행카드라는 사업은 정말로 혜자로운 사업인지 확인하기 위해 간단하기 비용을 산출해 봤습니다.

 

일반적인 직장인을 기준으로 하루에 출/퇴근 각 1회 총 2회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특별한 일이 아닌 경우 한달에 평균 20일 근무를 하게 되죠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기본 요금 구간을 이용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렇다면 1달 출/퇴근 지하철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1400원 × 2회 × 20일 = 56,000원

  ∴   56000원 - 62000원 = - 6,000

 

잉?? 손해인데요??

그렇다면 주말에도 특근을 해보도록 하죠!

아. 너무 비참한가요? 그럼 잠시 외출을 하는 걸로 하죠^^:;

 

1400원 × 2회 × 30일 (20일 근무 + 10일 주말 외출) = 84,000원

  ∴    84000원 - 62000원 = + 22,000

 

아하! 주말에도 특근...아니 매일 외출을 하니까 무려 2만2천원이나 절약이 되네요?

 

주중에 회사에서 업무로 받은 스트레스!!

기후동행카드로 2만 2천원 할인 받으며 쉬지말고 매일 외출해서 스트레스 풀어봅시다!!!

 

흠.... 자괴감이 몰려옵니다.

물론 하루 교통비 2800원(1400원 × 2회) 보다 많은 교통비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월 8만원 미만의 교통비를 지출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 정도면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기후교통카드의 혜택을 받지 못하다보니 아쉬운 점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방심하면 코 베인다!

 

무슨 말인가 하면...

사용하실 분들은 사업 내용을 자세히 숙지하셔야 합니다.

내용을 보면 지하철 전 구간이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사업내용에는 보이지 않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구간에 대한 내용을 별도 기재되어 있지 않은 점을 조심하셔야합니다.

 

예를들어보겠습니다.

신분당선의 경우 이번 사업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 구간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신분당선은 민자노선이어서 이번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서울시를 운행하는 일부 버스 노선의 경우에도 서울시에 면허가 등록되지 않은 사업자의 버스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여 승차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노선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 노선의 일부 구간의 경우 하차시 사용은 가능하지만 승차는 할 수 없는 구간들이 있습니다.

사업내용을 보시면 표 바로 위 예외적으로 라는 문구를 살펴보시면 4호선 진접 구간, 9호선 하남검단산 구간 등이 있습니다.

이 구간들이 바로 기후동행카드로 하차는 가능한데 승차를 하지 못하는 구간이랍니다.

개찰구에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라는 안내가 붙어있기는 합니다만...

문구를 보면서도 혼선이 없을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후동행카드

 

앞서 언급드렸던 것처럼 저도 이 구간에 속하는 경우여서 실제로는 이용 횟수의 절반밖에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 그나마  대략 1만원 정도의 환급을 해주는 알뜰교통카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라는 사업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매우 컸었습니다.

제가 사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중요했지만,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이라는 것은 분명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사업입니다.

분명 어떤 분들은 대중교통을 하루에도 수차례 이용하시면서 교통비에 큰 부담을 느끼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런와중에 이런 사업은 그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어떤 버스는 사용이 가능하고 어떤 구간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니 사용하려면 이렇게 저렇게 동선을 만들어야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겠다는 불편입니다.

아울러 이 사업은 우리나라로 여행을 온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서비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어떤 노선에서는 되고 어떤 구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래도 기대해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이 사업은 6월30일까지 시범사업으로 시행한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상 교통비가 충전금액보다 적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 손실이지만 어떤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되는 사업인건 분명합니다.

이번 시범사업기간동안 충분한 검증과 타 지자체, 사업주체 들과의 협력을 이끌어내서 수도권까지 확대되어 더 많은 국민들에게 환영받는 좋은 서비스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