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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흘러가는 생각들

타산지석에 반면교사로 침수피해를 줄이려는 노력들

by 딱방아빠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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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HB-VNjY6z_o 

출처 : SBS 뉴스 유튜브 채널

출근길에 유튜브를 보다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영상입니다.

기사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집중호우와 정비되지 않은 시설, 적절하지 못한 대응 등 복합적인 문제로 있을 수 없는 도심 홍수사태를 경험하였습니다.

서울의 한복판인 강남의 침수사태, 포항제철의 침수로 인한 가동중단, 아파트 지하 침수 피해, 지하철 상가 침수 등등 그 사례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 와중에 이러한 사태를 예견하였는지 도심 속 노아의 방주 출현이라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강남의 청남빌딩이었죠

건물을 처음 지을 때 지대가 낮은 지역임을 고려하여 약 3천만원을 투자하여 높이 1.6m 길이 10m의 차수문을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혹자는 이런 큰 돈을 뭐하러 낭비하냐는 생각을 했겠지만, 이 투자의 진가는 결국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강남 침수사태에 차수문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하였고, 도심 속 노아의 방주처럼 굳건하게 건물과 주차장의 자동차 등 재산을 지켜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침수 사태에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지하철 입구 차수벽을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을 준비하는 등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부보다 민간에서 더욱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들을 기사에서 소개해주었습니다.

포항제철은 자체적으로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무려 1900m 에 달하는 높이 2m의 차수벽과 함께 차량의 통행을 위해 차수문을 설치하여 운영하였고, 신세계 센트럴 시티는 지하 상가의 피해 방지를 위해 차수문을 설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욱 의아한 점은 신세계 센트럴 시티는 상가의 보호를 위한 차수문을 설치하는데 보다 쉬운 방법인 주차장의 입구를 막는 방법이 아닌 상가만을 막는 방법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듣고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해당 주차장은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입구에서 막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그렇게 했을 때 막힌 물은 주변의 다른 지역으로 유입되어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였고, 주차장 공간이 거대한 물탱크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여 결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시설을 정부에서 준비하게 되면 그만큼의 공간과 이를 시공하기 위한 상당한 국고가 손실되게 되는데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이 역할을 분담하여 주겠다는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과거의 실수를 반면교사하고 청남빌딩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하여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고 나아가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정말 우리가 나아가고 살아갈 길을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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