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쯤 전 대학 동창 친구가 한번 놀러오라고 했습니다.
SNS를 보면 충청도 인근에 괜찮은 계곡도 많고 해서 이 참에 한번 가보자고 날짜를 잡았습니다.
약속한 날짜는 마침 태풍이 지나간 다음이어서 약속대로 출발했습니다.
이번에 가기로 한 곳은 충천북도 제천에 위치한 송계 계곡입니다.
송계 계곡은 월악산 국립공원 내 위치한 계곡으로 월악산에서 손꼽히는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송계 계곡에 위치한 골뫼 산장이라는 곳에 예약을 하고 놀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친구 내외가 소개로 알게 된 곳이라고 하며, 예약을 자리를 빌려 식사와 물놀이가 가능하다고 하여 가보게 되었죠.
도착한 골뫼산장은 송계 계곡에서도 제법 상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하류 쪽도 물이 많고 넓어서 아이들이 놀기 너무 좋아보였지만, 오늘은 목적지가 있으니 마음에 담아두고 일단 계속 올라가 보았습니다.(운전하느라 하류 쪽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ㅠㅠ)
주말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가득이었습니다.
예약을 안했으면 한참을 기다릴 뻔 했습니다.
산장 옆에는 이렇게 평상자리도 있었습니다.
마치 캠핑을 하러 온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안 쪽 평상 및 식탁 자리입니다.
저희는 안쪽 평상 자리로 안내되었습니다.
계곡의 모습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라서 그런지 수량이 많고 무척 깨끗했습니다
벌써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분들도 상당히 계셨습니다.
물에 들어가보니 무척 차가웠습니다.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물놀이 출동!!!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는 동안 밑반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이어서 백숙도 등장!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함께 세트로 주문한 감자전과 두부김치!
두부김치 한점 해보시겠어요?
두부는 담백하고 볶음김치는 적당히 잘 익은 김치를 볶아서 맛있었습니다.
닭다리 하나를 들어보았지만.... 이윽고 아들녀석 뱃속으로 사라집니다.
백숙 다 먹고 마무리로 죽까지!
죽을 좋아하지 않는 아들녀석에게 한 입 줘봤습니다.
처음에는 안먹더니, 한입 먹고 두 접시 후딱 해치우네요. ㅋㅋ
다 먹고 조금 더 놀아보려 물에 들어가봤어요
하지만 왠지 더 추워진 느낌에 아이들 감기 걱정으로 곧 철수했답니다.
친구 가족과 내일까지 꽉 찬 스케쥴과 내년에 다시 와볼 것을 기약하면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제가 가봤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도 물놀이 안산썰매장 - 기대가 컷던만큼 아쉬움도... (0) | 2023.08.18 |
---|---|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과 아름다운 까페 능소화 (3) | 2023.08.18 |
캠크닉으로 더위를 피해 떠나다 - 포천 레이크문 캠핑장 (0) | 2023.08.08 |
나만 즐길 수 있는 계곡이 있다! - 홍천 라임벨리 펜션 (0) | 2023.08.03 |
아이도 어른도 모두 좋아할 물놀이장~ 홍천 물놀이장 (0) | 2023.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