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
거기다 코로나 확진자도 다시 늘어나고
있으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지난 주말엔 전 직장 후배가 찾아왔어요
만난지 거의 1년이 다되어 가는데 결혼식이 있어
서울에 온김에 얼굴한번 보자고요
시국이 이렇다 보니 밖에서 보는게 조금 신경쓰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라 접어두고 만나보았어요
어디서 볼까 고민을 하다가
오랜만에 곱창이 생각나서 급 검색!
집에서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보니
성신여대 쪽에 몇군데 소개된 곳들이 있더군요
몇몇 리뷰가 많은 곳들이 있었지만
시국이 이렇다보니 리뷰가 좀 없는 곳을 찾았답니다.
그러다 찾은 곳이 바로 이곳!
궁뎅이 곱창막창!
입구를 보고 좀 놀랐어요
어! 되게 작은 가게네? 찾아본 곳이 아닌가?
하지만 다른 곳으로 옮기기 귀찮아
그냥 들어가봤답니다.
리뷰 봤다면서??
네.. 봤는데 그냥 대강 훑어만......반성합니다....ㅜㅜ
일단 들어가보니....
입구의 공간은 대기공간이고
내부로 들어가면 넓은 매장이 다시 나오네요^^
(리뷰가 맞네요..ㅋㅋㅋ)
반대쪽으로도 테이블이 여러개 있었는데
다른 손님들이 식사중이셔서 사진은 안찍었어요
들어왔으니까 주문을 해야겠죠?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오늘은 막창양념구이 2인분과 돼지곱창전골 1인분
그리고 소주....ㅎㅎㅎ
처음에 주문할때
"우선 돼지곱창전골 1인분부터 하고요...."
했더니, 주인분(이셨던거 같아요)이
"1인분 주문은 안됩니다"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조금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더 주문을 하려고 했었는데
주문을 마치기 전에 1인분 안된다는 말씀을 하신다는건...
하여간 주문을 하고 밑반찬이 먼저 나왔어요
제일 먼저 나온 것이 번데기
뭐 다 아는 그맛^^
딱히 설명이 필요없는 딱 번데기맛이었답니다.
다음으로 콩나물 무침하고 상추.
이것도 딱 우리가 아는 그맛!!
우선 번데기를 안주로 한 두잔 기울이며
예전 이야기 최근 근황을 이야기 하다보니
본 메뉴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먼저 나온 돼지곱창전골!
구수하고 매콤한 맛으로 술안주로는 딱 좋더군요
날도 추운데 차가운 소주에 뜨끈한 돼지곱창전골!
보골보골 ~ 지금도 다시 생각납니다. ㅎㅎㅎ
잘 끓어오르니 소주한잔을 기울여봅니다. ㅎㅎ
다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 먹다보니 두번째 메뉴가 나오네요
막창양념구이 2인분....
분명히 2인분인데 왜 1인분 같은 느낌일까요??ㅜㅜ
그런데!!!
이 시점에서 매우 실수를 했다는
강한 망삘이 느껴졌어요...(잠시후)
우선 한 조각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 곁들임 없이 막창 1조각을
우선 먹어보았어요
양념은 그리 맵지는 않았고
물컹한 느낌이 쫘......악......
아. 좀더 구웠으면 더 좋을.....
불이 없네요...ㅠㅠ
그렇습니다
불은 하나인데 두가지 메뉴가
모두 불이 필요한 메뉴였어요..ㅠㅠ
어쨌던 먹어야죠..ㅠㅠ
우선 전골을 소주와 함께 쭉쭈~~~욱 먹어줬답니다.
전골을 어느정도 먹고나서
막창을 다시 불위에 올리고
살짝 더 구워봅니다.
하지만... 한번 식은 막창은
되돌아오지 않더군요..ㅠㅠ
전골을 막창을 어느정도 먹고나서
우리의 마지막을 채워줄 점 하나를 찍어봅니다.
대망의 볶음밥!!!
역시 우리에게 볶음밥이 빠지면 안되죠?
음식은 자고로 따뜻해야 맛난다!
진리입니다.
따끈한 볶음밥 한술을 입안에 넣으면
그 따끈함이 온몸에 퍼지는 듯!!!
이번에는 남아있는 전골국물(좀 식었지만)을 적셔
다시 한수저 떠봅니다!!
오~~ 양념이 과해보여도 역시 볶음밥!!!
볶음밥은 완전식품입니다!! ㅋㅋㅋ
이렇게 우리는 소주 5병과 함께
4인분을 해치우고 2차로 향했답니다..ㅋㅋㅋㅋ
오늘의 교훈!
메뉴를 파악하고 먹자
그리고 한가지 메뉴씩 차근차근 욕심내지 말고 먹자!!!
이상!!!
참고로, 1인분을 드시고 싶은 메뉴가 있으시다면
먼저 기본으로 뭔가를 드시고 추가로 드시면 주문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져희처럼 처음부터 1인분 소리치지 마시고..ㅠㅠ
궁뎅이곱창막창은 여기에 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399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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