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친구집에 놀러와서 2박 2일째..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간단히 먹고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놀고 엄마 아빠는 어제 못다한 수다와 함께 느긋하게 오전을 보냈습니다.
돌아가는 길 막히기 전에 출발하려고 하였으나 점심만 먹고 가자고 하여 칼국수 맛있게 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가보기로 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풀향기 궁중 칼국수라고 하는 손 칼국수 집이었습니다.
풀향기 궁중칼국수
위치 : 충북 충주시 탄금대로 278
영업시간 : 10:30 ~ 20:30 (월요일 휴무)
점심시간이 겹쳐서인지 주차장은 만석이어서 겨우 주차를 했습니다.
건물은 2층으로 1층은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이날은 2층은 운영하지 않았었다고 하네요
나름 맛집이었는지 유명인들이 왔다간 흔적들이 있네요
잉크가 날아갔는지 잘 보이지 않아 정말 흔적들이 되었다는건 함정.....
칼국수 가격은 나쁘지 않았어요
1인분 9천원이면 준수한 가격이죠?
저희는 칼국수 3인분씩 2개, 만두사리를 추가했어요
참고로 여기 만두는 주문시 바로 직접 빚어서 내온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주문하고 기다리니.... 안나옵니다....ㅠㅠ
나가서 말하고 다시 기다리니 국물이 먼저 들어옵니다
한참을 끓이면서 기다리니 면과 추가한 만두사리가 나왔어요
사진을 찍고 있으니 서빙하시는 이모님이 손이 부끄럽다고 하시네요
설마요~~ 맛있는 음식 주시는 고마우신 손입니다~~
반찬으로 나온 겉절이! 잘 잘라 먹을 준비를 해놔고요~
맛을 보니 너무 맵지 않고 짜지도 않고 적당히 맛있었습니다.
면을 넣으신뒤 만두사리도 퐁당~
만두는 김치만두여서 매울 수 있어 아이들이 없는 자리만 주문했어요
잘 익은 칼국수와 만두사리~~~~
어떤 맛일까 기대됩니다.~~
칼국수는 특이한 맛은 아닌 우리가 아는 그 칼국수 맛입니다.
칼국수 육수는 바지락과 새우를 넣어 끓여 해물맛이 좋았어요
다만 특이한 점이 검은 깨인지 뭔지 모를 검은색 덩어리가 면에 함께 반죽되어 있어요
그리고 국물에 후추가 좀 많이 들어가 있는지 후추의 매콤한 맛이 좀 강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잘 먹으면서도 맵다고 물을 연신 들이키네요
만두사리!
이거 물건입니다.
제가 김치만두를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어릴때부터 자주 먹던 그 김치만두 맛과 유사했습니다.
어릴때부터 먹던 김치를 씻지 않고 그대로 짜서 만든, 그리고 많이 짜내지 않고 적당한 - 말로 표현이 힘들지만 -정도로 짠 그런 김치 맛이 나는 만두였습니다.
여기 만두가 그 맛에 아주 비슷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만두전골을 먹어보아야 겠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재료를 한정적으로 준비해서 소진되고 나면 더이상 주문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바지락을 열심히 까먹는 중입니다.
처음엔 안먹더니 "예전에 조개잡이 했었던 그 조개야~" 했더니 한입 받아먹고는 맛있었나 봅니다.
심지어 까주는 거는 싫다고 까지 않은 조개를 달라고 하여 맨손으로 열심히 까먹고 있네요
들어있던 바지락 80%는 두 녀석이 다 까 먹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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